KAISTZEN 님의 글을 보다가, 예전에 써둔 글이 생각나 트랙백을 보냈었다.

근데, 문득 궁금한 것이 있어 더 알아봤다.


# 파란 메일
파란메일은 400개의 수신거부 리스트를 지원한다. 400개 가 넘어가면?


# 다음 한메일
다음 한메일도 역시 수신거부리스트 형태이다.
국내 최대 이메일 서비스 답게 수신거부리스트 수는 1000개를 지원한다.


# 구글 지메일
구글은 국내메일서비스 처럼 따로 수신거부 리스트가 없다.



예전 글의 야후도 그랬지만, 스팸메일을 보는 즉시 거의 스팸신고를 한다.
그때 스팸신고하면 개인별 수신거부 리스트에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메일서비스 담당자에게 보내지고, 중복되어 수신된 메일에 대해 차단 하는 방식인 줄 알고 있었다.(지난 야후글 쓰기 전까지) 보통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메일서비스에 대해 좀 아는 사람들은 스팸메일 주소를 가지고 수신거부 하는 것이 정말 바보같은 짓이란것을 금방 알게 된다.(물론 없는 것보다는 낫다)
쉽게 생각해서 핸드폰의 수신거부와 비슷하다.(핸드폰은 제한숫자가 이메일 보다 더 적다.)
스팸발송자는 수신전화번호를 매번 바꾼다. 스팸메일도 마찬가지다.(더 쉽다)

그리고, 제한갯수를 넘어가면, 스팸메일 아닌 것들을 골라서 삭제하라는 뜻인가?
조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물론 스팸의 수가 무지 적다면 쓸모있는 기능일 것이다. 그러나, 관리조차 힘든 스팸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라고?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비교적 메일서비스에 신경을 쓰는 업체인  다음한메일과 지메일은 그나마 자체적인 스팸정책을 세워 타 서비스에 비해 스팸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다른 곳들은 솔직히 쓰고 싶지 않을 정도이다. 단순히 스팸이 많아서 라기보다는 서비스를 방치하는 듯한 느낌때문이다.
음식점에 갈때도 그런 느낌을 받을 것이다. 손님을 반기지 못하고, 지나가던 개가 온것처럼 행동하는 그런 음식점에서는 식사를 하고 싶지 않은 것 처럼 말이다.
현재는 파란메일을 주로 쓰기는 한데, 조금씩 스팸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좀 신경써줘)

수신거부리스트 같은 소극적인 스팸정책은 이제 쓸모없으니, 좀더 지능적인 정책으로 스팸좀 처리해줬으면 좋겠다. 돈이 안된다고, 방치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구글 지메일 처럼 단순한 메일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접점(중심점?)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좀 발휘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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