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한국에서 트위터식의 SNS 가 성공(?)할까?

한국식 SNS 이라 할 수 있는 싸이가 있긴 하지만, 트위터,미투데이 등의 SNS 는 아직 큰 이슈가 되지 않고 있다.(외국에서의 트위터의 인기에 비해)

사실 난 싸이도 하지 않았었다.
당시 같이 싸이할 친구가 없었긴 하지만, 일부러 하지 않은 이유가 많다.

싸이가 지극히 개인적이고 자칫하면 프라이버시 침해등의 문제를 알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물론 조심하면 되지만(비공개,일촌공개),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게 그리 쉬운일인가!
그런 점을 싸이하는 지인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수시로 했었다.
또한 진입장벽이 좀 높은 편이었다.(가입은 물론 실명제까지)

그에 비해, 최근 나오는 SNS 들은(트위터, 미투데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개인이 원하는바에 따라 실명제가 될 수 있고, 익명제가 될 수도 있다.
프라이버시 문제는 어찌보면 싸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실명제를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완화된다고 본다. 대부분의 SNS 가 비공개정책이 없어서 사용자가 더 조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 느낌은 SNS 는 '느슨한 싸이 라고할까?' 그런 느낌이다.
나에겐 좀더 접근하기 편한 것 같다.

그런데, 난 왜 망설일까?

내 친구들은 비IT계 사람들이다. 그렇다 보니 SNS 를 같이 하려면 가입을 시켜야 한다.
그게 참 어렵다. 써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기가 힘들다.
그렇다 보니 홀로 떨어진 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
물론 싸이스러운 관점에서는 그렇다.

그런데, 다른 관점에서는 참 새로운 느낌이다. 바로 정보성(?) SNS.
짧은 글이 기본이 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바뀐다.
짧은 코멘트의 메타사이트처럼 되기도 하고, 뉴스속보가 되기도 한다.
뮤직리스트가 되기도 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한다.

이게 참 묘한 부분이 있다. 마치 생명체의 DNA 같다고 할까? (너무 확대해석했나?)
사용자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뀐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휴대폰(모바일)과 만나서 더욱 사람들과 가까워지겠지.
폰의 카메라를 통해 사진이 같이 올라가기도 한다. 마이크를 통해 음성도, 그리고 영상도 같이 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겠지. 그 때가 되면 또 지금과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생명체와 같이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 그렇게 보인다.

누군가는 의미없는 데이터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분주한 도시에서 누군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의미없는 데이터라고. 그런데, 그것이 모든곳 모든 사람이 중얼거리는 것이라고 해도 의미가 없는 것일까?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모든 사람이 그런 상황을 용납할 수 있을지 그것 또한 의문이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느낌 만이 아니다.(뭔가 설명할 수 없는...아니 난 설명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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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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