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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가히 놀랍다.
주력기종이 500G, 640G 의 용량이다. 기가급에서 테라 급으로 옮겨가고 있다.
내가 처음 하드디스크를 구매했을때의 용량이 수십메가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면서, 기가급이 나왔을때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난다.(이게 1.6 기가 짜리란 말이냐!!!)

사용했던 하드디스크 회사들도 가지각색이다.
초창기때 퀀텀 파이어볼 이 기억난다. 맥스터 라는 회사도 있었다.
(지금은 어딘가에 합병이 된 것으로 안다.)
그때 하드를 지금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사용가능한 것도 있고 뻑난 것들도 있고...)

그러다가, 씨게이트, 웬디의 양강(?)체재가 된 것 같다.
(이봐! 삼성은 왜 빼느냐. 라고 하겠지만, 삼성의 악명을 알고 있다면 고개를 끄덕끄덕 할 것이다)

그런데, 씨게이트에 위기가 닥쳐온다.
바로 안정성 문제.(삼성거 그래서 안쓴다) 그것은 치명적이었다.
바로 나만해도 그동안 계속 씨게이트 것을 써왔었다.(다행히 문제되는 제품은 없었다)
그 소식후로는 웬디것을 사고 있다.( http://blog.1day1.org/222 )

하드디스크의 제1원칙은 안정성. 제2원칙도 안정성. 제3원칙도 안정성 이라고 본다.
앞으로 씨게이트의 위기 극복 노력을 보게 될 것이다.

씨게이트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http://seagate.bloter.net/archives/125

아마도 신제품에 대한 의심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일 것이다.
사람들은 어느정도 검증이 된 후에 구매하려고 할 것이다.


하드 용량이 늘어나는 것을 좋아만 해야할까?
하드디스크가 용량이 커지면서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이번 씨게이트 사건처럼 한순간에 데이터가 사라지는 문제.
용량이 커지다 보니, 사고후에 받는 데미지도 상당히 커졌다.
앞으로 디지털자료로 변환되는 비율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것이다.
예전 수기가(수메가)의 데이터와 수백기가, 테라급의 데이터가 날라가면 그 데미지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난 누르지 않았어!

난 누르지 않았어!


단순히 복구 시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추억의 상실, 노력의 상실등 그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불편하지만, 미디어(CD,DVD) 의 백업을 하는 것일 것이다.

CPU 가 더이상 클럭 경쟁에서 듀얼코어, 쿼드코어의 안정적인(?) 성능위주로 경쟁구도가 바뀌었다. 하드디스크도 비슷하게 바뀌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용량 경쟁을 넘어서,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즉, 하드디스크내에 백업솔루션이 탑재될 수도 있겠고(플래터 RAID 같은형태?), 서비스 차원에서 데이터 복구 서비스 같은 것도 제공될 수도 있겠다.
하드디스크내에 자체 RAID 시스템에 탑재되어, 하드디스크의 한 플래터가 나가도 데이터 손실을 방지한다거나, 컨트롤러가 나가버려도 손쉽게 교체가능해서 데이터를 직접 살릴 수 있게 한다거나, 등등 기술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지 않을까?
(하드디스크관련 기술을 알아서 언급한 것이 아니라, 그런게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다)

사실 요즘 용량큰 하드디스크는 예전 것에 비해 고장률이 많이 줄어들었다.
보통 2년 쓰면 많이 쓴다고 하는데, 요즘 것들은 큰 사고가 아닌이상 별 문제 없는 듯 하다.
(경험상 예전 40기가, 80기가 급이 좀 말썽이 많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용량이 커짐에 따라 안정성도 그 만큼 확보하는 것이 하드디스크 업체의 화두인 것 같다.
이번 씨게이트 사건으로 더욱 명확해 졌다.

근데, 조만간 SSD 가 대중화 되게 되면, 안정성은 SSD 가 맞고, 용량은 여전히 하드디스크가 맞게 되는 형태가 될려나?
하드디스크 쪽은 여전히 용량경쟁으로만 될까?
레이드등의 주변기기(?)가 따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말이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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