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10년 넘게 같이한 애완견이 있습니다.
당신도 나이가 많죠. 머리카락은 흰머리가 되버렸고.
배우자는 일찍 세상을 떠. 당신 곁에는 애완견만 있을 뿐입니다
유일한 낙은 동고동락한 애완견과 한적하게 낚시를 즐기는 것이죠.

여느 일상과 마찬가지로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벌어집니다.

철부지 아이들이 엽총을 가지고 사냥을 나왔나 보다.
사냥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나에게로 다가와서 심술을 부린다.
그러다 돈을 내놓으란다.  낚시온 내가 돈이 있을 턱이 없지.
저 언덕위에 받쳐논 트럭에 얼마되지 않지만 돈이 있으니, 가져가라고 했다.
그런데, 성에 안 찼던지 갑자기 내 애완견을 쏴버렸다.
너무 놀라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너무 어이없고, 슬픔조차 잊어버렸다.

10년지기 애완견을 묻고 정신을 차려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 놈들이 왜 그런짓을 했을까?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자! 상황은 이렇습니다.
그 아이들이 누군지 찾아보니 일명 지역유지 의 자식들입니다.
그 집안을 찾아갑니다.
당신집 아이가 내 애완견을 쏴 죽였소. 어찌하면 좋겠오?
'내 아이들은 그런짓 할 애들이 아니다. 증거있나?'
다시 애들을 불러놓고 이야기한다. '자기들은 그런일 한 적이 없단다.'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어찌하면 좋을까?

자! 이번엔 법을 따져볼까?
애완견을 죽였다. 어느정도의 처벌을 받을까?
아마도 징역형 같은 것은 어려울꺼다. 기껏해야 벌금 얼마정도?

그런데, 그 조차 쉽지 않다. 기소를 해도 검사가 막아버린다.
지역유지라도 그 정도 힘은 있거든.

그저 당신이 재수없었다 라고  그만두어야 하나?
애완견을 잃은 슬픔이 그저 개값 몇백정도로 끝나는가?

아마도 백이면 백. 법으로도 진실을 찾기는 힘들것이다.

당신은 어찌하겠는가?


법은 누구를 보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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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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